티스토리 뷰

목차



    설탕 폭탄 음식 알아보기

     

    지치고 피곤할 때 무심코 찾게 되는 달콤한 간식들, 먹을 때는 행복하지만 우리 몸에는 소리 없는 시한폭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비만,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의 주범으로 꼽히는 '설탕'은 우리가 대놓고 달다고 느끼는 초콜릿이나 사탕 외에도 "아니, 여기에 설탕이 이렇게나 많이 들었다고?" 할 정도로 의외의 음식에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당류 섭취 권장량(약 25~50g)을 단 한 번에 초과해 버리는, 우리 주변의 '설탕 폭탄' 음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 마시는 순간 당뇨 하이패스, '탄산음료 및 에너지 드링크'

     

    말하면 입 아픈 부동의 1위는 역시 탄산음료입니다. 흔히 마시는 콜라나 사이다 한 캔(355ml)에는 대략 35g~40g 안팎의 설탕(각설탕 10개~13개 분량)이 들어가 있습니다. 점심 먹고 콜라 한 캔만 마셔도 하루 설탕 권장량을 가볍게 넘겨버리는 셈이죠. 특히 음료에 들어간 설탕은 '액상과당' 형태가 많아 고체 음식보다 몸에 흡수되는 속도가 훨씬 빨라 혈당을 급격하게 올리는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합니다.

    2. 카페의 달콤한 덫, '스무디 및 시럽 추가 커피'

     

    씁쓸한 아메리카노 대신 달달한 바닐라 라떼, 카라멜 마키아토, 혹은 시원한 과일 스무디를 즐기신다면 주의하셔야 합니다. 커피전문점의 대용량 과일 스무디 한 잔에는 많게는 60g~90g의 당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각설탕을 무려 20개 넘게 씹어 먹는 것과 같은 충격적인 양입니다. 과일 본연의 당뿐만 아니라 맛을 내기 위해 엄청난 양의 액상 시럽을 쏟아붓기 때문입니다.

    3. 건강식품의 가면을 쓴 '요거트와 시리얼'

     

    많은 분이 아침 대용이나 다이어트식으로 선택하는 시리얼과 떠먹는 과일 요거트에도 배신이 숨어 있습니다.

    •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가 아닌, 시중에 파는 달콤한 딸기·복숭아 요거트 한 팩에는 약 12g~15g의 설탕이 들어있습니다.
    • 시리얼 역시 '통곡물', '다이어트용'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어도 바삭함과 맛을 유지하기 위해 표면에 설탕 코팅을 입힌 제품이 대다수입니다. 영양성분표를 보면 탄수화물 중 당류 비율이 생각보다 매우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과일 100%의 함정, '시판 과일주스'

     

    "탄산음료는 몸에 안 좋으니 몸에 좋은 오렌지 주스를 마셔야지"라고 생각하셨다면 오산입니다. 마트에서 파는 일반적인 과일주스는 과일을 착즙하는 과정에서 몸에 좋은 식이섬유는 대부분 사라지고 가공된 당분만 남게 됩니다. 게다가 신맛을 잡고 단맛을 극대화하기 위해 별도의 설탕이나 액상과당을 다량 첨가하기 때문에, 종이컵 한 잔만 마셔도 탄산음료와 맞먹는 당을 섭취하게 됩니다.

    5. 밥도둑인 줄 알았는데 설탕도둑? '각종 소스류 (케첩, 머스터드, 바비큐 소스)'

     

    우리가 일상적으로 음식에 찍어 먹는 소스류는 아주 대표적인 '숨겨진 설탕 폭탄'입니다.

    • 토마토 케첩: 케첩 통의 성분표를 보면 토마토 다음으로 가장 많이 든 성분이 설탕이나 액상과당입니다. 케첩 한 스푼의 약 20~30%는 설탕입니다.
    • 샐러드 드레싱: 다이어트를 위해 샐러드를 먹으면서 달콤한 허니머스터드나 시저 드레싱을 듬뿍 뿌린다면, 차라리 밥을 한 공기 더 먹는 게 나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당분을 섭취하게 됩니다.

    6. 식사 대용으로 먹는 '식빵과 베이글'

     

    단맛이 강하지 않아 설탕이 없을 것 같은 식빵, 베이글, 모닝빵 등 담백한 빵류에도 반전이 있습니다. 이러한 효모 빵을 만들 때 부드러운 식감을 내고 이스트를 발효시키기 위해 필수적으로 상당한 양의 설탕이 들어갑니다. 단맛이 안 느껴지는 이유는 밀가루의 소금기와 섞여 미각이 인지하지 못할 뿐이며, 몸속에 들어가면 정제 탄수화물과 설탕이 결합해 혈당을 폭발적으로 상승시킵니다.

    7. 밖에서 사 먹는 외식 메뉴 (배달 떡볶이, 찜닭, 제육볶음)

     

    한국인이 사랑하는 매콤달콤한 외식 메뉴들은 사실 '설탕 범벅'인 경우가 많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매운 배달 떡볶이의 감칠맛을 내기 위해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양의 설탕과 물엿이 들어갑니다. 매운맛에 단맛이 가려져 느끼지 못할 뿐이죠. 안동찜닭이나 제육볶음 양념장 역시 고기를 부드럽게 하고 윤기를 내기 위해 종이컵 한 컵 분량의 설탕이 들어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현명하게 당을 줄이는 방법

     

    우리가 먹는 거의 모든 가공식품과 외식 메뉴에는 생각보다 너무 많은 설탕이 숨어 있습니다. 설탕을 완전히 끊을 수는 없지만, 마트에서 물건을 살 때 뒷면의 '당류(g)'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만 길러도 설탕 섭취를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음료는 제로 음료나 물로 대체하고, 소스는 따로 찍어 먹는 등 작은 실천으로 우리의 소중한 혈당과 건강을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