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회복지원금로 위장한 유로 서비스 가입 유도 사례

'민생회복지원금’ 검색했다가 유료 서비스 가입? 지금 당장 확인하세요

 

요즘처럼 물가가 오르고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민생회복지원금’이라는 단어는 누구나 눈길이 가는 키워드입니다. 그런데, 이 절박한 마음을 노린 사기성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최근 ‘민생회복지원금 신청 사이트’로 위장한 유료 서비스 가입 유도 사례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 사기인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사기를 치는 걸까?

 

최근 네이버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민생회복지원금’ 또는 ‘지원금 신청’을 검색하면, 상단에 ‘민생회복지원금 바로 안내’, ‘전 국민 민생지원금 신청’과 같은 제목의 블로그 글이나 광고 링크가 등장합니다.

클릭해보면?

• "지금 신청하기", "빠른 지원금 확인" 등의 유혹적인 문구
• 이를 누르면, 실제로는 전혀 관련 없는 ‘여가생활 안심보호서비스’, ‘휴대전화 가족보호서비스’ 등 유료 부가서비스 가입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더 위험한 건?

• 휴대전화 번호와 인증번호 입력을 요구함으로써, 이용자는 이를 ‘본인확인 절차’로 착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이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유료 서비스에 가입되고 요금이 부과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방통위의 판단과 조치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기만적 광고 행위가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구체적인 문제점

• 약정 조건, 서비스 내용 등을 고의로 숨기거나 과장
• 민생지원금과는 무관한 서비스를 지원금 신청인 것처럼 가장

현재 조치 상황

• 관련 광고 게시 업체에 즉각 광고 중단 요구
• 향후 동일 행위 지속 시 사실조사에 착수할 계획

 

이용자가 꼭 알아야 할 3가지 주의사항

 

✅ 공식 출처만 이용하세요

• 정부 지원금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나 행정안전부, 지자체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진행됩니다.
• 검색을 통한 ‘광고성 블로그’나 ‘앱 링크’는 신뢰할 수 없습니다.

✅ 인증번호 입력 전에 꼭 확인하세요

• 휴대폰 번호와 인증번호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지원금 확인'이라는 문구가 보이더라도,
  꼭 전체 페이지 내용을 확인하고 의심스러운 문구가 없는지 점검하세요.

✅ 휴대폰 요금 청구서를 자주 확인하세요

• 본인도 모르게 가입된 유료 서비스가 요금 청구서에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현재 가입 중인 부가서비스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리하자면

구분	내용
사칭 키워드	민생회복지원금, 전 국민 지원금 신청 등
유도 방식	블로그 글이나 광고 클릭 → 유료 서비스 페이지 연결
피해 방식	휴대폰 번호 및 인증번호 입력 후 부가서비스 자동 가입
법적 문제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상 금지행위 해당 가능성
대응	방통위 광고 중단 조치, 사실조사 예고
예방 팁	공식 채널 이용, 인증 과정 확인, 청구서 점검

 

마무리하며

 

‘민생회복지원금’은 분명 우리 삶을 조금이라도 돕기 위한 정책이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특히 온라인에서 지원금을 검색해보는 분들일수록 절박한 상황일 수 있는데, 이런 사람들을 노리는 광고는 단순한 기만을 넘어 범죄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 지원금은 검색이 아닌 ‘공식 경로’를 통해 확인하세요.”
우리 모두 한 번쯤, 가족과 지인에게도 이 내용을 알려야 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