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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노조절장애

     

    정신건강 이슈 중 하나로,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과도한 분노를 느끼거나 통제할 수 없는 분노 반응을 보이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분노조절장애를 겪는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에게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들은 단순히 그 사람이 '나쁜 사람'이거나 '제어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정신건강 문제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오은영 박사가 알려주는 분노조절장애

     

     

    분노조절장애가 증가하는 이유

     

    사회적인 요인 중 하나로는 경쟁과 불안이 늘어나고,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현대 사회에서 분노조절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이를 진단하고 치료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한 가지 원인일 수 있습니다.

    분노와 같은 감정은 뇌의 복잡한 구조와 화학물질의 조절에 의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뇌는 분노와 같은 감정을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과정에서 변연계와 전전두엽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스트레스가 지속되고 감정 조절 능력이 약해지면 이러한 과정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만든 자가진단 기준

     

    1. 나는 때때로 싫어하는 사람 앞에서 그의 험담을 늘어놓는다.
    2. 나는 화가 나면 가끔 물건을 집어 던진다.
    3. 나는 상대방과 의견이 다르다면 그의 입장을 무시하고 내 입장만 말한다.
    4. 사람들이 내게 호통을 치면 나도 맞서서 호통을 친다.
    5. 나는 매우 흥분했을 때 누군가를 때릴 수 있다.
    6. 나는 때때로 시비조로 행동한다.
    7. 나는 거짓 협박을 자주 한다.
    8. 나는 논쟁할 때 언성을 높이는 경향이 있다.
    9. 나는 궁지에 빠지게 한 사람을 알면 끝까지 추적해서 싸운다.
    10. 나는 때때로 다른 사람을 해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위 각 문항에 대해 1부터 4까지의 점수를 매겨보세요. 그리고 해당 점수를 더해 총점을 계산하세요. 계산된 총점을 보면서 위험 수준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결과는 자가진단일 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26점이 넘어가면 조금 위험, 30점이 넘어가면 고위험에 속합니다.

    분노조절장애를 다스리는 15초법

     

    분노가 일어난 순간부터 15초 동안을 세며 참는 것입니다. 이는 뇌에서 분노와 관련된 호르몬들이 분비되고 절정을 찍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15초를 참으면 호르몬들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가고 감정이 진정될 수 있다는 것을 기반으로 합니다.

    15초를 세면서 참는 것은 감정을 조절하고 분노의 폭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시간 동안 호르몬들이 조절되고 감정이 조금씩 가라앉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기법은 감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폭력이나 충동적인 행동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감정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감정일기도 분노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정일기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적나라하게 파악하고, 그것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감정을 더 잘 이해하고 다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분노조절장애는 다양한 요인

    화를 참으면 분노조절장애가 생길까에 대해 정확한 답은 없습니다. 분노조절장애는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분노를 참으면서 길러진 분노조절장애라는 개념은 잘 알려진 것이 아니지만, 충동적 타입과 습관적 타입으로 구분되며, 이 두 가지 유형은 서로 다른 특성을 보입니다.

    분노조절장애의 유형

    • 충동적 타입: 이 유형은 간헐적 폭발성 분노장애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예기치 않게 갑작스럽게 화를 내고 폭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폭발은 주로 단기적이며, 일상적인 상황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상황에서만 나타납니다.
    • 습관적 타입: 이 유형은 습관적 분노조절장애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일상적인 상황에서도 작은 일에도 계속해서 화를 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일종의 학습된 행동으로, 이들은 사회적으로 분노를 학습하여 작은 일에도 계속해서 화를 내게 되는 것입니다.

    화를 참으면서 길러진 분노조절장애에 대해서는 명확한 연구 결과나 합의된 의견이 없습니다. 그러나 분노조절장애가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하며, 뇌의 구조나 화학적인 변화, 사회적 학습 등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분노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전문가의 상담과 지원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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