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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산 중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명산 TOP 10

     

    문득 등산을 하다 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은 어디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기곤 하죠. 많은 분이 한반도 전체에서 가장 높은 백두산을 떠올리시겠지만, 오늘은 오롯이 우리나라에 위치한 산들 중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명산 TOP 10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 TOP 10 순위 가이드

     

    1위. 한라산 (제주특별자치도) — 해발 1,947m

    남한 최고봉의 타이틀은 역시 제주의 상징, 한라산이 차지했습니다.

    한라산은 사계절 내내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정상에 오르면 거대한 분화구인 백록담을 마주할 수 있어 등산객들의 영원한 버킷리스트로 꼽힙니다. 다만 생태계 보호를 위해 성판악 코스와 관음사 코스는 사전 예약이 필수이니 방문 전 꼭 체크하세요.

    2위. 지리산 (전남·전북·경남) — 해발 1,915m

    본토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대한민국 국립공원 제1호, 바로 지리산입니다.

    최고봉인 천왕봉(1,915m)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그야말로 장관인데요.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변한다'는 이름의 뜻처럼, 깊고 웅장한 어머니의 품 같은 매력을 지닌 산입니다. 노고단, 반야봉 등 수많은 고봉을 거느리고 있어 종주 코스로도 유명합니다.

    3위. 설악산 (강원특별자치도) — 해발 1,708m

    남한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은 거친 암릉과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설악산입니다.

    최고봉인 대청봉(1,708m)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은 공룡능선은 등산 마니아들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최고의 난코스죠. 가을철 붉게 물드는 단풍과 겨울철 설경이 아름다워 일 년 내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4위. 덕유산 (전북·경남) — 해발 1,614m

    겨울 눈꽃 산행의 성지로 불리는 덕유산이 4위에 올랐습니다.

    최고봉은 향적봉(1,614m)인데, 덕유산이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설천봉(1,525m)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초보자도 장엄한 능선과 겨울의 상고대를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 명산입니다.

    5위. 계방산 (강원특별자치도) — 해발 1,579m

    조금 낯설게 느껴지실 수도 있지만, 계방산은 남한에서 무려 다섯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오대산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해발 1,089m인 운두령 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 있어서 높은 해발 고도에 비해 비교적 수월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반전 매력이 있습니다. 이곳 역시 겨울철 적설량이 많아 눈꽃 수행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6위. 함백산 (강원특별자치도) — 해발 1,573m

    강원도 정선과 태백에 걸쳐 있는 함백산이 6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차로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인 '만항재(해발 1,330m)'가 바로 옆에 있어서, 실제 걸어서 올라가는 구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웅장한 태백산맥의 줄기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탁 트인 시야를 원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7위. 태백산 (강원·경북) — 해발 1,567m

    민족의 영산이라 불리는 태백산이 7위를 기록했습니다.

    최고봉인 장군봉과 천제단이 있는 곳으로, 예로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신성한 공간입니다. 산세가 완만하고 험하지 않아 초보자도 등산하기 좋으며, 수백 년 된 주목 군락지와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이 고즈넉한 감동을 줍니다.

    8위. 오대산 (강원특별자치도) — 해발 1,565m

    불교 문화의 중심지이자 깊은 숲을 간직한 오대산 비로봉이 8위입니다.

    전나무 숲길로 유명한 월정사를 품고 있는 산이기도 하죠. 오대산은 흙산(육산)이라 돌길이 적고 부드러워서 무릎 부담 없이 장시간 트레킹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힐링 코스입니다.

    9위. 가리왕산 (강원특별자치도) — 해발 1,561m

    9위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 경기장이 있었던 가리왕산입니다.

    전형적인 육산으로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어 깊은 산의 고요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최근에는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통해 정상 부근까지 편하게 올라가 탁 트인 정선의 산자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10위. 남덕유산 (경남·전북) — 해발 1,507m

    마지막 10위의 주인공은 덕유산 줄기의 남쪽 끝에 솟은 남덕유산입니다.

    북쪽의 향적봉에 비해 산세가 훨씬 가파르고 거친 바위산의 매력을 뿜어내는 곳인데요. 등산 난이도는 다소 높은 편이지만, 정상에 올랐을 때 사방으로 펼쳐지는 칼바위 능선의 장엄함은 힘든 기억을 싹 잊게 만들어 줍니다.

     

    마무리

     

    순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TOP 10 중 무려 7개의 산이 강원도와 백두산맥 줄기에 모여 있습니다. 높은 산이라고 해서 무조건 힘들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함백산이나 덕유산처럼 곤도라나 도로를 통해 쉽게 정상의 경치를 허락하는 산들도 있으니까요.

    이번 주말에는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명산들로 맑은 공기를 마시러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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