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물가, 진짜 안 오른 걸까? 상반기 흐름부터 2026년 전망까지 한눈에 정리

2025년 상반기 물가 동향 알아보고 2026년 예상해보기

 

2022~2023년 고물가 쇼크를 경험한 이후, 많은 이들이 “이제 물가 좀 안정된 건가?”라는 의문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2025년 상반기가 지난 지금, 물가 상승률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듯하지만, 그 이면엔 여전히 만만치 않은 상방 압력과 정책 변수들이 숨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상반기 물가 동향, 주요 경제 기관의 전망, 그리고 물가를 끌어올리거나 억제하는 주요 요인까지 총정리해 드립니다. 지금 한국 물가가 어디에 있는지, 앞으로 어디로 갈지 함께 알아보시죠.

2025년 상반기 물가 상승률: ‘안정’이라는 이름의 숨 고르기

 

2025년 2월부터 4월까지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0~2.1% 수준을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	월근원물가 상승률 (식료품·에너지 제외)
2월	116.08	+2.0%	+1.8%
3월	116.29	+2.1%	+1.9%
4월	116.38	+2.1%	+1.9%

 

•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전체 물가 흐름보다 더 낮은 상승률을 보여 수요 압력이 크지 않음을 시사
•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0.1% 수준으로 매우 완만한 흐름

 

2025~2026년 물가 전망: 다소 낮아지는 예측치

 

다양한 기관에서 2025년과 2026년의 물가 흐름을 다음과 같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 2025년 CPI 상승률: 1.9%
• 2026년 CPI 상승률: 1.9%
•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2025년 1.8%, 2026년 1.9%
• 코멘트: 내수 둔화와 정부의 안정 정책이 하방 압력, 반면 고환율과 에너지 가격이 상방 압력 → 균형 상태 유지 예상

KDI (한국개발연구원)

• 2025년 CPI 상승률: 1.6%
• 근원물가: 1.5%
• 분석: 수요 둔화가 물가를 잡는 핵심 역할. 고용과 소득 증가율이 낮은 만큼 소비 확대 여력도 제한적

현대경제연구원(HRI)

• 구체적 수치 없음, 다만 한은의 2.0% 목표치 근처에 머무를 가능성 언급
• 주요 요인: 수입물가 상승(고환율·고유가)과 내수 침체의 엇갈림 현상

물가를 좌우하는 핵심 요인들

 

⬆ 물가 상승을 자극하는 요인들 (상방 압력)

1. 국제 유가 상승 – 수송비·물류비 증가 → 전반적 원가 부담 증가
2. 환율 상승 – 수입물가 상승 → 생산자물가 전이 가능성
3. 생산자물가(PPI) – 2025년 7월 기준 전년 대비 2.6% 상승
4. 수입물가 – 2025년 7월 기준 9.8% 폭등

⬇ 물가를 억제하는 요인들 (하방 압력)

1. 내수 둔화 – GDP 갭(실제 GDP - 잠재 GDP) 여전히 마이너스
2. 정부의 정책 개입
   • 유류세 인하 연장 (2025년 4월까지)
   • 공공요금 인상 지연
   • 개별소비세 인하 유지

불확실성 요인도 변수

 

• 미국 금리 정책 및 관세 전쟁 → 글로벌 무역 둔화 → 수출·투자 위축 → 물가 하방 압력
• 중동/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 → 원유·곡물 가격 변동성
• 국내 정치 리스크 → 재정정책 불확실성으로 소비·투자 심리 위축 가능

 

2025년 한국 물가, 급등은 없지만 경계는 필요

 

구분	내용
2025년 상반기 상승률	2.0~2.1%로 안정적
기관별 전망치	한국은행 1.9%, KDI 1.6%
상승 압력	수입물가, 유가, 환율
하락 압력	내수 부진, 정책 개입
전망 요약	급등 가능성 낮지만, 외부 변수에 따라 조정 여지 있음

 

물가는 잡히는 중, 하지만 ‘조용한 압력’은 여전하다

 

2025년 현재까지의 물가 흐름은 다행히도 급격한 인플레이션 국면은 벗어난 상태입니다. 그러나 유가·환율·수입물가의 압력, 그리고 글로벌 불확실성은 여전히 우리 경제의 목을 조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계나 기업 모두 예측 가능한 수준의 물가 상승을 기본 시나리오로 두되, 변수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