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생기는 검버섯, 원인과 제거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검버섯은 왜 생길까? 생기는 원인부터 효과적인 관리·제거 방법까지

 

나이가 들면서 피부에 어느 순간 생겨나는 갈색 반점, 바로 ‘검버섯(지루각화증)’입니다. 처음엔 기미나 잡티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점점 색이 진해지고 튀어나오면서 신경 쓰이기 시작하죠. 오늘은 검버섯이 왜 생기는지, 예방과 관리 방법은 무엇인지, 그리고 없애는 방법까지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검버섯(헬스조선)

검버섯이란?

 

검버섯은 의학적으로 ‘지루각화증(Seborrheic keratosis)’이라 불리는 양성 피부 종양입니다. 보통 갈색이나 흑갈색, 회색을 띠며, 크기는 작게는 1mm부터 크게는 수 센티미터까지 다양합니다. 표면이 거칠고 볼록하게 솟아오른 형태라 손으로 만지면 오돌토돌한 질감이 느껴집니다.

검버섯이 생기는 원인

 

검버섯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작용합니다.

 

1. 노화

 

피부 세포의 재생 능력이 떨어지면서 멜라닌 색소가 과도하게 침착되거나 세포 증식이 비정상적으로 일어나면서 검버섯이 생깁니다. 흔히 40대 이후에 많지만, 요즘은 30대에게도 자주 나타납니다.

 

2. 자외선 노출

 

오랜 시간 햇볕을 많이 쬔 부위일수록 검버섯 발생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얼굴, 손등, 목, 팔 등에 잘 생기죠. 자외선은 멜라닌 생성뿐 아니라 피부 세포를 자극해 각질세포 증식을 유도합니다.

3. 유전적 요인

 

가족 중에 검버섯이 많은 사람이 있다면 나 역시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전적인 성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4. 호르몬 변화

 

폐경기 여성처럼 호르몬 변화가 급격히 일어날 때 검버섯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검버섯 원인과 해결방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검버섯 예방과 관리 방법

 

1. 자외선 차단 철저히!

 

자외선은 검버섯의 주요 원인이므로 외출 전엔 꼭 SPF30 이상 자외선차단제를 바르세요. 흐린 날에도 자외선은 존재하므로 매일 바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2. 항산화 성분 섭취

 

비타민C, 비타민E,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피부 노화를 늦추고 색소침착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피부 자극 줄이기

 

피부를 문지르거나 긁는 습관은 검버섯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요. 특히 거칠게 각질을 제거하거나 강한 필링 제품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아요.

 

검버섯과 피부암의 구별방법에 대한 영상입니다.

 

검버섯 제거 방법

 

이미 생긴 검버섯은 자연적으로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전문적인 제거 방법이 필요합니다.

 

1. CO₂ 레이저 치료

 

가장 일반적인 시술로, 피부과에서 검버섯의 표면을 깎아내는 방식입니다. 통증은 거의 없고, 재생크림을 바르면서 1~2주 내 회복됩니다.

 

2. 전기소작술

 

고주파 전류로 검버섯을 지지는 방식으로, 레이저보다 더 깊은 곳까지 제거할 수 있어 크거나 두꺼운 검버섯에 적합합니다.

 

3. 냉동요법 (크라이오 테라피)

 

액화 질소로 병변을 얼려서 떨어지게 하는 방법입니다. 다만 색소침착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4. 재생크림이나 미백 크림?

 

시중의 미백 제품이나 재생크림으로는 이미 생긴 검버섯을 완전히 없애는 건 어렵습니다. 그러나 초기 단계에서 색소침착을 완화하거나 진정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검버섯은 점이 아니다! 혼동하지 말 것

 

검버섯은 일반 점이나 기미와는 완전히 다른 피부 질환입니다. 피부 위로 돌출돼 있거나 표면이 거칠다면 전문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아요. 특히 크기가 빠르게 커지거나 색이 변하면 악성 여부를 감별해야 하므로 반드시 피부과를 방문하세요.

 

마무리하며

 

검버섯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흔한 피부 질환이지만, 외관상 스트레스를 주기도 합니다. 다행히 꾸준한 예방과 적절한 시술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자외선 차단을 생활화하고, 피부에 무리 없는 스킨케어를 실천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방법입니다.

 

여러분도 오늘부터 피부 건강을 위한 작은 습관부터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