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비행기 탈 때 보조배터리 전자담배는 휴대해야

3월 1일부터 바뀌는 비행기 보조배터리·전자담배 규정, 꼭 알아두세요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는 분들이라면, 3월 1일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 관련 규정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김해공항 화재사고를 계기로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에 대한 기내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했는데요, 이와 관련된 주요 내용을 지금부터 하나하나 정리해 드릴게요.

 

왜 갑자기 규정이 바뀌었을까?

 

2024년 1월 28일, 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 항공기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죠.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보조배터리로 단정된 것은 아니지만, 유사 사고를 방지하고자 국토교통부는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에 대한 기내 안전 관리 강화에 나섰습니다.

 

보조배터리·전자담배, 어떻게 들고 타야 할까?

 

가장 중요한 핵심부터 정리해볼게요!

 

위탁수하물에는 절대 금지!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는 이제 수하물로 부치는 것이 완전히 금지됩니다. 반드시 기내로 들고 타야 하며, 아래 규정을 꼭 따라야 합니다.

기내 반입 시 지켜야 할 규정

 

1. 반드시 본인이 소지하거나 좌석 앞 주머니에 보관

기내 선반(오버헤드 컴파트먼트)에 보관하는 건 금지입니다. 만약 갑작스럽게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2. 보조배터리 단자 보호 필수

• 보조배터리 단자(매립형·돌출형 포함)는 금속과의 접촉을 방지해야 해요.
• 절연테이프로 덮거나,
• 지퍼백, 보호 파우치, 비닐봉지 등에 넣어 보관해야 합니다.

 

3. 용량 및 수량 제한

• 100Wh 이하 보조배터리 및 전자담배 → 최대 5개까지 가능
  (초과 시 항공사 ‘사전 승인’ 필요)
• 100~160Wh 이하 보조배터리 → 최대 2개까지만 가능
  (단자 보호조치 필수)
• 160Wh 초과 보조배터리(예: 대형 캠핑용) → 기내 반입 금지

 

💡 참고로, 노트북이나 휴대폰 등 배터리가 내장된 전자기기는 자체 보호 회로가 있기 때문에 이 규정에는 포함되지 않아요.

 

기내에서 충전 가능한 건?

 

• O 보조배터리로 휴대폰, 노트북 등을 충전하는 행위
• X 보조배터리를 기내 콘센트나 USB 포트에 꽂아 충전하는 행위
  (이건 앞으로 금지!)

기내 충전이 되지 않기 때문에, 탑승 전에 보조배터리를 완충해두는 것이 좋겠죠?

 

 

비행기 탈 때 이런 절차도 필요해요!

 

기내 반입이 허용된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는 항공사에서 승인 스티커를 발부받고, 보안검색을 거쳐야 합니다. 이 부분은 공항에서 직원의 안내에 잘 따라주시면 됩니다.

 

 

규정을 어기면 어떻게 될까?

 

• 위반 시, 항공기 운항 방해 또는 안전 규정 위반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벌금이나 형사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 특히 보조배터리 발화로 인한 기내 사고는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엄격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여행 전 필수 체크리스트!

 

구분가능 여부조건

 

보조배터리 (100Wh 이하)	O	최대 5개, 단자 보호 필요
보조배터리 (100~160Wh)	O	최대 2개, 항공사 승인 필요
보조배터리 (160Wh 초과)	X	반입 금지
보조배터리 수하물 위탁	X	절대 금지
기내 USB로 보조배터리 충전	X	금지
기내 선반 보관	X	금지, 좌석 주머니 또는 몸에 소지
전자담배	O	조건 동일, 흡연은 당연히 금지

 

앞으로 비행기를 탈 때는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 보관 방식부터 철저히 확인해야 해요. 사소한 부주의가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꼭 숙지하고 출국 준비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