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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폐증에 대해 꼭 알아야 할 모든 것

     

    자폐증(자폐 스펙트럼 장애, ASD)은 흔히 주변에서도 접할 수 있는 발달장애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자폐증에 대해 오해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사실로 믿고 있기도 하죠.
    오늘은 자폐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오해와 진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자폐증이란 무엇일까?

     

    자폐증은 선천적 뇌 신경발달 이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발달장애입니다.
    사회적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반복적이거나 제한된 행동 양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죠.

    자폐증은 매우 넓은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어, 증상의 정도와 양상은 개인마다 매우 다양합니다.
    어떤 아이는 언어 발달이 늦거나 눈을 잘 마주치지 않고, 또 어떤 아이는 특정 주제에 집착하거나 반복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자폐증의 주요 원인

     

    자폐증은 주로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큰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수백 가지 유전자 변이와 염색체 이상이 관련되어 있으며, 전체 자폐 아동의 80~90%에서 유전체 이상이 발견됩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환경적 요인도 일부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임신 중 감염
    • 특정 약물 노출
    • 조산
    • 출산 중 저산소증
    • 중금속 노출 등

    하지만 이러한 환경적 요인은 영향력이 제한적이며,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과거에는 ‘부모의 양육 방식’이나 ‘예방접종’이 원인이라는 오해가 있었지만, 현재는 과학적으로 전혀 관련이 없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자폐증의 주요 증상과 진단

     

    자폐증은 주로 다음과 같은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사회성 결함

    • 눈 맞춤이나 표정 등 비언어적 의사소통 부족
    • 의도적 상호작용을 피하거나 어려움
    • 또래와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

    의사소통 장애

    • 언어 발달 지연 또는 남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반향어
    • 말투가 어색하거나 이상한 억양
    • 언어적·비언어적 소통의 전반적인 어려움

    반복적 행동 및 제한된 관심

    • 한정된 주제에 강한 집착
    • 고집스러운 행동 패턴
    • 특정 행동이나 습관의 지속적 반복
    • 물건의 특정 부분에 집착

    이러한 증상은 대체로 3세 이전부터 나타나며, 전문의의 평가와 행동 관찰, 발달 검사 등을 통해 진단됩니다.

     

    자폐증에 대한 흔한 오해와 진실

     

    오해 진실
    자폐는 부모의 잘못된 양육 때문이다 자폐는 주로 유전적·신경생물학적 원인으로, 양육 방식과 무관
    백신이 자폐증을 유발한다 백신과 자폐의 연관성은 과학적으로 부정, 관련 논문들도 오류로 판명
    자폐인은 공감 능력이 전혀 없다 감정 표현 방식이 다를 수 있으나, 감정 반응과 공감 능력은 있음
    자폐는 전염된다 전염되지 않으며, 진단 기준 향상으로 보고 건수가 늘어난 것
    자폐는 치료할 수 없다 완치는 어렵지만, 조기 진단·맞춤 지원으로 사회적 기능 향상 가능
    남성에게만 나타난다 남성에서 더 흔하지만 여성에게도 나타나며, 여성은 진단이 더 어려움

    자폐증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자폐증은 단순한 질환이 아닌 신경 다양성(Neurodiversity)의 한 형태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폐인은 단순히 ‘부족한 존재’가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경험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죠.

    조기 진단과 맞춤형 교육·지원을 통해 자폐 아동은 사회적 기능을 높이고 자신의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잘못된 오해와 낙인을 없애고 사회적 이해와 포용을 확산하는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자폐증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며, 결코 부끄러운 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두려움과 오해가 아닌, 이해와 존중으로 다가가는 것입니다.

    작은 관심과 배려가 자폐 아동과 그 가족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 그것이 진정한 포용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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