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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규모 7.7 강진으로 사망자 1,000명 넘어, 여진 계속돼 피해 확산 우려

 

2025년 3월 28일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7.7의 강진으로 인한 참상이 속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집계된 사망자 수는 144명이었으나, 불과 하루 만에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여진이 지속되고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인 만큼, 사망자 수는 계속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망자 1,000명 돌파, 미얀마 군정 발표

 

미얀마 군사정권은 공식 성명을 통해 사망자 1,002명, 부상자 2,376명을 포함해 총 3,378명의 사상자를 확인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불과 하루 전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밝힌 144명에서 무려 7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진앙지와 가까운 만달레이 지역에서는 수많은 건물이 무너지면서 생존자 구조와 시신 수습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군정 측은 "정확한 수치는 여전히 집계 중이며, 앞으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진의 규모와 여진 상황

 

이번 지진은 3월 28일 오후 12시 50분경, 미얀마 중부 만달레이에서 33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으며, 규모 7.7로 기록됐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0km로, 얕은 깊이에서 발생한 지진인 만큼 지표면에 전달되는 충격이 상당했습니다.

이후에도 규모 2.8에서 7.5에 이르는 여진이 12차례 발생하면서, 구조 작업이 큰 난관에 봉착하고 있습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분석으로 1만 명 이상 사망할 것으로 추정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과 관련한 보고서를 통해 사망자 1만 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 10만 명 이상 사망할 가능성: 36%
  • 1만~10만 명 사망 가능성: 35%

경제적 피해 역시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얀마의 국내총생산(GDP)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100억~1,000억 달러 손실 확률: 35%
  • 1,000억 달러 이상 손실 확률: 33%

미얀마는 이미 내전과 군사정권 탄압으로 인한 인도적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이번 대지진이 그 위기를 한층 더 심화시킬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사회의 긴급 지원

 

지진 피해가 심각해지면서 국제사회도 미얀마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 🇺🇳 유엔(UN): 긴급 복구 자금 500만 달러 배정, 현지 상황 파악 중
  • 🇨🇳 중국: 구조팀 37명, 드론·지진 감지기 등 지원 물자 도착
  • 🇮🇳 인도: 구조·의료팀 및 식량 지원
  • 🇲🇾 말레이시아: 50명의 구조 인력 파견 예정
  • 🇰🇷 한국: 200만 달러(약 29억 원) 규모 인도적 지원 제공 발표

유엔 대변인 스테판 뒤자리크는 "미얀마의 인도주의 위기가 지진으로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피해 지역 집중, 만달레이·양곤 등 위험지역 다수

 

지진 피해는 제2 도시 만달레이를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수도 네피도, 최대 도시 양곤 등 주요 도시들도 사가잉 단층대(Sagaing Fault) 위에 있어 지진 위험이 상존합니다. 사가잉 단층은 1,200km 이상 길이의 활성 단층대로, 미얀마 지진의 대부분이 이 지점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제 연대가 필요한 시점

 

이번 미얀마 강진은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이미 취약한 국가 인프라와 군사정권에 억눌린 사회 구조 속에서 인도주의적 참사로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당분간 추가 피해가 계속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사상자 수는 더욱 늘어날 수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긴급한 지원과 협력이 절실합니다. 더 많은 생명을 구하고, 피해 지역의 복구가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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