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어린이날의 유래와 방정환 선생의 뜻,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이야기

 

오늘은 매년 5월 5일이면 찾아오는 따뜻하고 즐거운 날, 바로 어린이날의 유래와 이 날을 만든 위대한 인물 방정환 선생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어린이날은 단순히 놀고 쉬는 날이 아니라, 어린이를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고 권리를 보호하자는 깊은 뜻이 담긴 날이에요. 이 특별한 날의 역사와 배경을 함께 알아볼까요?

어린이날은 언제, 왜 시작되었을까?

 

어린이날은 1923년 5월 1일, 서울에서 열린 색동회 주최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처음으로 공식적인 출발을 알렸습니다. 이 날은 당시 일제강점기라는 암울한 시대 상황 속에서, 조선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의 권리와 인격을 되찾고, 올바른 민족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었습니다.

이 어린이날의 정신을 주도한 인물이 바로 방정환 선생님이에요.

방정환 선생은 누구인가요?

 

방정환(1899~1931) 선생은 한국 최초의 어린이 인권운동가이자 아동문학의 선구자로 잘 알려져 있어요. '어린이'라는 단어를 처음으로 사용하고 보급한 사람도 바로 방정환 선생입니다.

방정환 선생의 주요 업적

  • 어린이날 제정 (1923년)
  • 색동회 창립 (1922년): 아동 권익과 교육, 문화 활동을 위한 단체
  • 소년운동 선도: 아동도 존중받아야 할 인격체라는 인식을 확산
  • 아동문학 창작: 『사랑의 선물』, 『동화집』 등 수많은 동화 발표
  • 소파(小波)라는 필명으로 활발한 글쓰기 활동

방정환 선생은 어린이를 단순히 돌봐야 할 존재가 아니라, 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중받아야 할 존재라고 생각했습니다. 당시에는 어린이를 '아해', '계집애', '꼬마'처럼 낮춰 부르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는 '어린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그들의 존재를 존중하자는 메시지를 전한 거예요.

어린이날의 역사 변화

 

  • 1923년: 첫 어린이날(5월 1일)
  • 1927년: 5월 첫 일요일로 변경
  • 1939년: 일제의 탄압으로 기념행사 금지
  • 1946년: 광복 이후 어린이날 부활
  • 1970년: 어린이날을 공휴일로 지정 (5월 5일 고정)

즉, 현재의 5월 5일 어린이날은 방정환 선생이 시작한 정신을 계승한 결과이며, 단순한 놀이와 선물의 날이 아니라 어린이 인권과 존중의 날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방정환 선생의 명언

 

"어린이는 어른보다 더 새로운 세계의 주인이다."
"재미있는 말은 재미있게, 슬픈 말은 슬프게, 그리고 언제나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이야기하라."

 

이 말들처럼, 그는 언제나 어린이를 하나의 인간으로 대하며,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어린이날의 현대적 의미

 

오늘날 어린이날은 다양한 형태로 기념되고 있습니다.

  • 공공기관과 지자체에서 열리는 어린이 축제
  • 놀이공원, 박물관, 과학관 등에서의 무료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 가정에서는 부모가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사랑과 존중을 표현하는 날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그 본질은 여전히 방정환 선생이 강조한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의 권리를 존중하는 정신에 있답니다.

마무리하며

 

어린이날은 단순한 휴일이 아닙니다. 방정환 선생이 꿈꿨던 세상, 어린이가 존중받고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위한 가치 있는 날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진짜 이유는,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더 나은 세상, 더 밝은 희망을 전해주기 위함이죠.

5월 5일, 잠시 시간을 내어 방정환 선생의 정신을 되새기고, 아이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관심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반응형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