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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유로파리그 우승 뒤 감독 교체

     

    토트넘 핫스퍼가 마침내 결단을 내렸습니다. 유럽 무대 정상에 오른 환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이별을 결정하며, 다시 한번 급격한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축구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토트넘의 감독 교체는 리그 부진

     

    2025년,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며 17년간 지속된 무관의 세월을 끝내고 환희의 순간을 맞았습니다. 스페인의 빌바오에서 펼쳐진 우승 축제는 팬들에게 감격의 순간을 선사했죠. 하지만 이 놀라운 성과에도 불구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운명은 이미 결정돼 있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해임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리그에서의 극심한 부진 때문이었습니다. 유럽에서의 성공과는 달리,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무려 22패를 기록하며 시즌을 17위로 마감했습니다. 이 순위는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며, 강등권을 간신히 벗어난 결과였습니다.

    결국 토트넘의 수뇌부는 유로파리그 우승이라는 화려한 성과보다 리그 성적을 중시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축구계에서는 "구단의 현실적 판단"이라는 평가와 함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고집과 수비 불안을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후임 후보는 3인의 감독이 물망

     

    토트넘은 이미 후임 감독 후보군을 좁히고 빠르게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니엘 레비 회장이 해외 체류 중이라 공식 발표만 늦어지고 있을 뿐, 이미 감독 교체 작업은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후임 후보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검증된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풀럼의 마르코 실바,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마르코 실바 감독의 경우,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관심까지 받고 있어 재정적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프랭크 감독은 바이아웃 조항이 걸림돌이 될 수 있으며, 이라올라는 본머스와의 재계약 이슈가 있어 현실적인 선택지가 제한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토트넘의 협상 전략이 어떻게 전개될지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토마스 프랭크, 마르코 실바, 안도니 이라올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한계로 인한 아쉬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질설에도 불구하고 강한 잔류 의지를 보였으나, 현실은 냉정했습니다. 지난 24일 열린 UEL 우승 퍼레이드에서 그는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고 UCL 진출권도 얻었다. 시즌 초에 이런 결과를 제시했다면 누구도 거절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그의 열정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리그에서의 실망스러운 성적이 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호주 출신으로 프리미어리그 최초의 오세아니아 출신 감독이라는 상징적인 타이틀과 함께 셀틱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토트넘에 부임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초반엔 혁신적인 축구 철학으로 많은 팬과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결국 수비적인 문제와 전술적인 고집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비운의 결말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번 토트넘의 감독 교체는 축구 팬들에게 많은 질문을 남기고 있습니다. 유럽 대회의 우승이 리그 성적 부진을 덮지 못한다면 과연 클럽의 성공 기준은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또한 새롭게 부임할 감독이 토트넘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유럽 정상에 선 팀의 다음 행보는 어떻게 전개될지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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