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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났다더니 왜 또 비?”…2025년 장마, 정말 끝난 걸까?
올여름, 장마가 끝났다는 소식에 우산을 접은 사람들. 하지만 7월 중순 들어 다시금 시간당 80mm에 달하는 폭우가 전국 곳곳을 강타하며 침수, 대피,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장마가 끝났다면서 왜 비가 계속 오죠?" 많은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이 현상, 진짜 장마는 끝난 걸까요, 아니면 계속되는 걸까요?
2025년 여름, 예년과는 다른 장마의 실체와 혼란, 기상청 발표와 전문가 분석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장마가 끝났다는 건 착각이었다?
기상청은 7월 3일, 제주와 남부 지방의 장마가 종료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광주·전남·충남·서해안을 중심으로 극한호우가 계속되면서 “장마가 끝났는데 왜 이렇게 많이 오느냐”는 의문이 커졌습니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의 장마 종료’를 공식 발표한 적이 없었습니다.
중부는 여전히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고 있었고, 남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비의 양과 패턴이 다를 뿐, 위험성은 여전했죠.
장마가 왜 안 끝났을까?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폭우가 전형적인 ‘장맛비’ 패턴이라고 설명합니다.
✅ 정체전선 형성
- 북태평양 고기압과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충돌해 만들어지는 장마전선(정체전선)
- 올해는 이 전선이 중부에 오래 머무르며 집중호우 발생
- 충남 홍성과 서산엔 이틀 사이 400mm 이상 폭우
✅ 북태평양 고기압의 이상 행동
- 평소보다 빠르게 북상한 북태평양 고기압
- 장마 초기엔 비가 거의 없었고, 다시 기압 변화로 장마전선 재형성
- 지금 내리는 비도 그 영향이라는 분석
남부지방은 왜 또 쏟아졌나?
기상청은 "광주·전남의 폭우는 장마전선이 아니라 대기 불안정에 따른 국지성 호우"라고 설명합니다.
- 시간당 80mm 이상 극한 호우
- 상공의 찬 공기와 지표의 뜨거운 공기가 만나며 대류현상 폭발
- 수증기가 많아 짧은 시간에 집중 강수
📌 즉, 남부지방은 장마전선이 아닌 ‘물폭탄’ 수준의 국지성 호우에 휩싸인 셈입니다.
장마, 대체 언제 끝날까?
기상청은 현재 비가 최소 7월 19일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충청권에 시간당 50-80mm, 전국 대부분 지역은 30-50mm 강수 예보가 있습니다.
전문가 전망
- 다음 주,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재확장된다면 → 중부 장마 종료 가능성
- 다만, 북상 중인 태풍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
→ 태풍이 고기압을 끌고 올라오면 종료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고
고기압이 다시 밀리면 장마는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음
예년 장마와 비교하면?
구분 | 평균 시작일 | 평균 종료일 |
중부 | 6월 25일 | 7월 26일 |
남부 | 6월 23일 | 7월 24일 |
제주 | 6월 19일 | 7월 20일 |
📌 지난해(2024년)는 7월 27일 종료
📌 최단 장마: 1973년, 단 6일 만에 종료
📌 최장 장마: 2020년, 무려 54일간 지속
→ 2025년 장마도 아직 ‘평균 범위 내’지만, 변동성은 역대급입니다.
장마는 끝난 게 아닙니다
- 기상청의 ‘장마 종료’는 지역별 차이 있음 (중부는 아직)
- 이번 폭우는 장마전선과 국지성 호우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
- 장마는 7월 하순까지 이어질 가능성, 태풍 영향이 변수
- 앞으로도 시간당 80mm 내외 폭우는 일상이 될 수 있음
- 침수·산사태·하천 범람 등 수해 대비 계속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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