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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대통령, 재선 도전 포기 선언에 따른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는?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이 재선 도전을 포기함에 따라 민주당의 차기 대선 후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현재 민주당 대선 후보로 가장 유력한 인물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입니다. 해리스는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부통령으로서 주목받고 있지만, 그 이상의 복잡한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의 복잡한 정체성과 정치 여정

 

카멀라 해리스는 자메이카 출신 아버지와 인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7살 때부터 어머니와 함께 성장했습니다. 해리스는 워싱턴 D.C.의 명문 흑인 대학인 하워드 대학교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후,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했습니다. 검사로 재직한 후 2016년 정계에 입문하였고, 2020년 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어머니의 영향력을 강조했습니다.

해리스의 강점과 약점

 

해리스의 최대 강점은 젊음과 활력입니다. 그녀는 민주당이 중시하는 낙태와 성소수자 권리 등 다양한 의제를 꾸준히 지지하여 당내에서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이코노미스트와 유거브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자의 79%가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 시 해리스를 지지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해리스의 뚜렷한 행정 경험 부족과 부통령 재직 시절 특별한 업적이 없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됩니다.

 

해리스의 대선 자금과 민주당의 유리함

 

해리스가 대선 후보로 지명될 경우, 선거 자금 면에서 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입니다. 해리스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유세를 해왔기 때문에 약 2억6400만 달러의 선거 자금을 즉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다른 후보가 지명될 경우 새로 자금을 모아야 하는 어려움을 피할 수 있는 큰 장점입니다.

개빈 뉴섬, 조쉬 샤피로, 그레첸 휘트머

 

해리스 외에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그레첸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등이 차기 대선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개빈 뉴섬은 성공한 기업가 출신으로, 캘리포니아 주지사로서 사형제 폐지와 강력한 방역정책 등을 추진했습니다. 조쉬 샤피로는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중도층에게 호소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레첸 휘트머는 젊은 여성 정치인으로서 진보적인 공약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조쉬 샤피로

피트 부티지지, JB 프리츠커, 미셸 오바마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앤디 베셔 켄터키 주지사, 코리 부커 상원의원, 에이미 클로버샤 상원의원 등도 대선 후보군에 포함됩니다. 특히 미셸 오바마는 본인의 의사와는 무관하게 후보군에 거론되고 있으며,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가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입니다. 현재로서는 카멀라 해리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로 평가받고 있지만, 다른 후보들의 행보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 정치의 향방은 이들의 결정에 달려있으며, 앞으로의 정치적 움직임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