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 신유빈, 파리 올림픽에서 삐약이의 도전

신유빈, 파리 올림픽에서 빛나는 ‘삐약이’의 도전

 

파리 올림픽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탁구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삐약이’라는 애칭으로 친숙한 신유빈(대한항공)입니다. 신유빈은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탁구의 미래로 떠오른 뒤 이제는 대표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녀의 실력은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이 증명합니다. 7월 여자 단식 랭킹에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8위에 오르며, 임종훈(27·한국거래소)과 짝을 이룬 혼합 복식 랭킹에서는 3위로 메달에 가장 근접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신유빈의 탁구 여정

 

신유빈은 “모든 종목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면서 “열심히 준비했으니 결과까지 좋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웃습니다. 그녀의 자신감은 철저한 훈련과 준비에서 비롯됩니다. 도쿄 올림픽 이후 두 차례 손목 수술을 받으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철저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여자 선수 중 최고 수준의 힘이 실린 타구를 상대에게 날리며 강력한 스매싱을 구사합니다.

복식에서의 경쟁력

 

신유빈의 경쟁력은 복식에서 더욱 빛납니다. 탁구 복식은 두 선수가 번갈아 공을 쳐야 하기 때문에 상대 입장에서는 구질에서 힘과 회전을 모두 경계해야 합니다. 신유빈은 ‘맏언니’ 전지희(32·미래에셋증권)와 호흡을 맞춘 여자 복식에서 2022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은메달을 따냈고,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파리 올림픽에서의 도전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여자 단체전과 혼합 복식의 유력한 메달 후보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임종훈은 “보통 혼합 복식에선 남자 선수의 비중이 높지만, 우리는 (신)유빈이 공격도 남자 선수의 빈틈을 찌를 만하다. 항상 공격적으로 하자고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일본 모두 만만치 않은 상대이지만 유빈이와 함께라면 자신 있다”고 덧붙입니다.

 

체력 관리의 중요성

 

문제는 신유빈이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 혼합 복식까지 쉴 새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체력 조절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신유빈이 다른 선수들보다 높은 랭킹으로 유리한 시드를 배정받기 위해 올림픽 직전까지 여러 대회에 출전하며 각국을 날아다녔던 것도 체력에 영향을 미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유빈은 힘겨운 여정에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앞에서 메달 세리머니를 하겠다는 각오를 다집니다. 신유빈은 “파리 올림픽에선 많은 관중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힘이 난다. 에펠탑 앞에서 멋지게 메달을 걸고 싶다”고 말합니다.

 

신유빈의 미래

 

신유빈은 한국 탁구의 밝은 미래를 상징하는 선수입니다. 그녀의 놀라운 실력과 끊임없는 노력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줍니다. 특히 그녀의 강력한 스매싱과 복식에서의 뛰어난 경기력은 한국 탁구의 자부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녀는 앞으로도 더 많은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유빈의 이야기는 단순한 스포츠 스타의 성공 스토리를 넘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녀의 여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며, 파리 올림픽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신유빈이 에펠탑 앞에서 메달을 걸고 웃을 날을 기다리며, 우리는 그녀의 도전을 응원합니다.